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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오염

새집증후군

by 생활꿀팁연구소 2022.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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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은 80% 이상의 시간을 주택이든, 사무실이든, 상점이든, 음식점이든 간에 건축물의 실내에서 지내고 있다. 따라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실내공기 오염물질은 의식을 하든 못하든 간에 실내생활을 하는 사람들의 건강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그 범위가 넓고 심각하다.
수많은 아파트, 고층건물, 학교, 지하공간 등에서 주기적인 청소나 적절한 환기가이루어지지 않은 채 건물의 에너지 절약이나 미관을 고려한 기밀 시공으로 시스템창호나 이중창을 적용하게 되어, 밀폐 실 된 내공 간에서 생활하면서 사람들은 간혹 가슴이 답답하거나 피로하거나 어지럽거나 짜증스러운 기분을 느끼면서도 실외로 나오면 괜찮아지니까 보통 그냥 지나쳐버리는 경우가 많이 있다.
새집증후군은 원래 빌딩증후군이란 말에서 비롯된 용어로, 밀폐된 건물의 실내 특히 새로 지어 입주한 건축물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실내공기 오염물질 때문에 일시적 또는 만성적으로 걸리는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졸음, 눈 자극, 재채기, 코 막힘, 피로, 집중력 감소 등의 건강 이상을 일으키는 증상을 말한다. 따라서 SBS를 건물 관련 질병이라고도 하고, 건물의 실내에서 방출되는 여러 가지 화학물질에 예민하게 반응하여 생기는 증상이라는 뜻에서 복합화학물질 민감증, 즉 MCS라고도 한다.
새로 짓거나 개보수 또는 리모델링한 주택이나 건축물에 사용된 건축자재나 마감재 등에서 나오는 유해물질로 인해, 실내 거주자들이 느끼는 건강상 문와 불쾌감은 여러 가지 건축자재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에 의해 발생하는 증상인데, 주요 오염물질로는 포름알데히드나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이 있으며, 휘발성 유기화합물에는 벤젠, 톨루엔, 자이렌, 아세톤, 스티렌, 포름알데히드(HCHO) 등의 발암물질도 포함되어 있어 문제의 심각성을 더한다.
이 이외에도 실내에서 발생하는 라돈, 석면, 일산화탄소(CO), 이산화탄소(CO), 질소산화물(NOx), 오존(O), 미세먼지, 부유세균과 같은 오염물질도 두통거리이며, 곰팡이, 박테리아,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성 오염물질, 또한 진드기, 바퀴벌레, 애완동물의 털이나 타액 등의 생물성 오염물질도 실내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으므로, 실외로 배출시키거나 제거하지 못하고 실내에 축적하게 되면 각종 문제를 일으키게 된다.
사람이 이러한 오염물질에 짧은 기간 노출되면 두통, 눈이나 코나 목의 자극, 기침), 가려움증, 현기증, 피로감, 집중력 저하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더 무서운 것은 오랜 기간 노출이 되면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장질환, 폐질환, 심하면 암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실내공기 오염 정도는 집 안팎의 환경조건 사용한 건축자재의 종류와 공법, 환기시설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새집증후군 발생원인

건축물의 실내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건축자재, 염료, 방부제, 살충제 등에서 나오며, 건축자재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은 신축, 증축, 개축, 대수선과 같이 새로운 건축자재, 접착제, 페인트 등을 사용한 직후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건축공사를 새로 마친 직후에는 페인트나 접착제에 함유된 염료나 약품이 증발하므로 비교적 많은 화학물질이 실내로 방출하게 되며, 건축자재에 함유된 오염물질도 자재의 표면으로 이동 발산되어 실내공기 중으로 나오게 되나, 시간이 지나면서 배출량은 점차 줄어들게 된다.
건축물의 바닥, 벽, 천장 등에 사용되는 합판이나 파티클보드와 같이 접착제를 사용하거나, 화학적으로 표면처리된 마감재료에서 발생하는 포름알데히드(HCHO)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은 온도가 높아지면 발생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발생량은 실내온도가 높아지면 비례해서 증가하게 되어 오염농도가 높아진다.
요즈음 한창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새 차(배, 비행기) 증후군도 새집증후군과 같은 증상이다. 새 차에는 대부분 화학섬유 인조가죽으로 좌석이 씌워져 있고, 내장재로 사용되는 비닐이나 마감재도 화학제품일 뿐만 아니라, 이들을 고정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접착제 또한 실내공기오염물질 발생원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특히 자동차 연료의 연소로 인해 생기는 일산화탄소(CO), 이산화질소(NO2), 탄화수소 등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주요한 인체 유해 오염 물질이다.

 

새집증후군 예방

새 건축물을 짓거나 개보수 또는 리모델링할 때, 실내공기 오염물질의 발생을 줄이기 위해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효과적인 예방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건축물을 설계하는 건축가에게는 주택의 내부가 통풍이 잘 되는 평면과 구조로 이루어지는 설계가 되도록 요구해야 하고, 또 시공자와는 공사비가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아니 설혹 건축자재비가 조금 더 들더라도 친환경자재를 염물질이 실내로 배출되지 않게 해야 한다. 특히 합성목재제품, 페인트, 접착제 등은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오염물질 발생원이 되는 재료이므로, 선택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친환경 자재가 아닌 것은 사용을 억제하여 계획단계에서부터 오염물질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설계를 시작하기 전에는 항상 좋은 건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건축주와 건축가 사이에 많은 이야기가 오고간다. 건강하고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건축가는 건축주의 생활습관을 가능한 한 세세하게 살피게 되는데, 건축계획적 접근이나 디자인이 좋고 나쁨은 별도로 하고 생활습관 중 실내공기오염과 연관 지어 살펴보면, 냉난방시설의 이용형태와 환기 습관이 건축계획을 수립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할 문제이다. 냉난방시설을 가동하는 시간과 온도조절 습관은 건축자재로부터의 오염물질 방출량을 좌우하고, 환기 특히 추운 겨울이라도 창문을 활짝 열어 통풍하는 습관은 실외의 신선한 공기를 실내로 유입시킴으로써 오염된 공기와 교환하기도 하지만 실내에 남아있는 오염물질의 농도를 희석시키는 결과를 가져오기도 한다.
또 건축계획에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사항 중 주변환경은 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접근이 아니라 하더라도 공장, 쓰레기 처리시설, 소각장, 간선도로, 철도 등이 주변에 있어, 소음과 진동은 물론 대기오염물질을 유발해 실내로 유입되게 하는지, 아니면 강, 바다, 공원 등이 있어 신선한 공기를 제공하는지를 살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설계 시에는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건축자재의 선정, 시공공법, 기밀성, 단열성, 실내 마감 등이 당연히 고려되어야 하고, 방 배치계획에 맞는 효율적인 환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건물의 시공방법에 따라 바탕용 재료와 마감용 재료가 달라지며, 접착제의 종류와 사용량도 건물의 기밀성능에 따라 달라진다. 건물의 기밀성이란 건물에 생긴 틈새면적의 합계(g)를 바닥면적(F)으로 나눈 값(Ar=g/F)으로 나타내는데, 이 값이 크면 기밀성능이 나쁘고 작으면 좋다.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서는 건물의 기밀성능이 좋아야 하지만, 실외공기와 실내공기의 자연적인 교환, 즉 자연환기가 적어지므로 실내공기 오염물질의 농도를 희석시켜야 한다는 측면에서 보면 불리하다.
추운 겨울에 환기를 시키는 것은 차가운 실외공기를 실내로 들여오게 되어 열손실과 냉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므로, 열손실 줄이기 위해서는 단열성능을 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게 된다. 그러나 단열재로 사용되는 재료 중에도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발생시키는 원인물질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건물의 바닥 밑에는 대부분의 경우 온돌시스템이 설치되고, 바닥 마감재인 장판지과 마루판은 접착제를 이용하여 붙이기 때문에, 온돌이 가동되면 마루판이나 접착제에서 오염물질이 방출되게 마련이므로 주의하지 않을 수 없다. 건물의 기초나 바닥 슬래브에 생긴 줄눈, 이음매, 균열, 틈새 등을 통해 실내로 들어오는 토양 가스는 뒤에 따로 설명할 방사성 오염물질인 라돈을 유입시키는 주범이다.
건물 설계에서 방 배치계획을 세울 때에는, 주변 건물과의 관계를 파악하여 주변 건물과의 인동간격( 건물의 배치, 창의 위치와 크기, 건물규모와 형태, 환), 기방법 등과 같이 실내공기 오염물질 발생, 경감 및 제거에 영향을 미칠 요소들을 사전에 확인하여 통풍이나 환기가 잘 이루어지게 될 수 있을지, 아니면 배기된 공기가 실내로 되돌아 들어오는 잘못을 저지르지는 않는지 따져보아야 한다. 건물의 형태를 결정하는 바닥면적(m), 공간 구획(건축구조), 등과 붙박이 가구의 위치와 크기는 통풍과 환기를 위해 실내공기의 흐름에 영향을 미치는 결정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상세한 검토가 따로 이루어져야 한다. 건물 전체의 규모나 방의 용도에 맞게 환기량과 실내공기의 흐름 등의 환기 설계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실내공기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중요 요소이다.
설계 시 선정되는 건축자재 특히 벽지, 천장지, 바닥재, 인테리어용 자재 등과 같은 마감재료와 시공 시 사용되는 접착제는 새집증후군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물질인 포름알데히드(HCHO)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얼마나 함유하고 있는 것인지를 확인하여, 표면처리를 하든지 아니면 친환경 자재로 바꾸든지 하여야 한다. 바닥재로 사용되는 마룻널은 목재 보존용 방부제나 방충제를 사용하였는지를 확인하고, 그렇다면 종류와 안전성을 검토하여 사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실내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지만, 전연 생기지 않게 하는 완벽한 방법은 없기 때문에 발생한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경감시키는 방법 중 환기만큼 좋은 방법이 없으므로, 설계 시에는 반드시 환기방법과 환기 효율성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한다. 건축자재 중천 연 재료는 대부분 오염물질 방출하지 않거나 무시할 수 있을 정도이지만 인공재료로 화학접착제 사용하여 만든 MDF를 파티클보드, 합판, 합성목재, 도장재료, 합성수지와 같은 재료는 실내공기 오염물질을 많이 방출하므로 재료 선정에 특별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설계가 다 끝나고 건축허가를 받아 공사가 시작되면서부터 신경을 써야 하는 일은 우선 설계도서에 명시된 대로 친환경 건축자재가 선정되고, 공사에 제대로 적용되는지를 확인하는 일이다. 건축자재는 바르게 선정하였다 하더라도, 시공 시 접착제나 표면마감재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확인해야 한다. 설계대로 재료를 선정하고 시공되고 있는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일도 그다지 쉬운 일이 아니므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현장에 나가 자극적이거나 역겨운 냄새가 나지는 않는지, 때때로 직접 확인해 보는 것도 중요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실내공기 오염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으므로, 현장 확인도 한 사람이 하는 것보다 두세 사람이 함께 해보는 것이 좋다.
공사 도중에는 냄새 확인도 중요하지만, 내장마감재, 접착제, 도장재 등에서 방출되는 오염물질은 시공하는 그 순간부터 방출되기 시작하여, 입주 후에도 계속 방출되어 실내공기를 오염시키므로, 시공 중 충분한 건조가 이루어질 수 있는 존치기간을 두어 입주 후에 실내거주자의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적도록 노력해야 한다. 공사 후 준공청소 시 사용되는 약품이나 왁스 등도 실내공기 오염원이 될 수 있으므로 사용된 약품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
공사가 다 끝나고 입주 시까지의 준비기간에도 새집증후군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입주할 때까지 커튼을 열어 실내로 태양광선을 많이 들게 하여 일사량을 늘리고 난방장치를 가동하여 실내온도를 높임으로써 건축자재에서 나오는 오염물질의 방출률 높여야 한다. 이 때 실내에 설치되어 있을 새 가구나 수납장의 문도 모두 열어 접착제나 마감재에서 나오는 오염물질도 함께 방출시켜야 한다. 또한 창문이나 환기구도 열어두고 주방, 욕실 등에 달린 배기팬을 가동해 환기량을 증가시켜 오염물질을 실외로 가능한 한 많이 배출시키는 것이 좋다. 다시 말해, 환기량을 최대화시키고 적어도 1주일 이상 충분히 베이커 아웃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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